“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할렐루야! 주님의 평강을 모든 동역자님들께 전합니다. 지난 10월 4일(수) 저는 고등학교 동기의 장례미사(장례예배)에 다녀왔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이기에, 동기의 죽음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지금도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루던 그 날이 어렴풋하게 기억이 납니다. 영어 과목 시험 가운데 독해력을 파악하는 부분으로, 한 문단을 읽고 그 문단의 내용에 대하여 답하는 부분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 문단은 기차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룬 마지막 세대였습니다. 합격자를 발표하는 날, 붓글씨로 써서 길게 붙인 합격자 명단에서 제 수험번호와 이름을 찾는 시간은 참으로 잔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이름을 처음 확인하고는 한참동안 몇 번이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그 당시 세간에서 말하는 매우 좋은 고등학교였습니다. 선생님들은 소위 장안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강사진들이었습니다. 그 선생님들에게 과외를 하려면 적어도 몇 달씩을 기다려야 했고, 과외의 액수 또한 고액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으니, 사실 따로 과외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대학을 가는데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게 고등학교를 다니며 대학교 진학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만사가 그렇듯이, 그렇게 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책상 아래에 다른 책을 펴고는 수업은 등지고 따로 자기의 길을 가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택한 길은 분명 지혜롭지 못한 길이었습니다.
우리 한인총회는 이제 교회 개척(Church planting)과 교회 건강(Church advance)을 위한 튼튼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모든 지원자들이 C&MA 교단의 준비/훈련/지원을 100% 받도록 network을 설정했습니다. 교회건강 프로그램인 PEAK이 한어로 작동하고 있으며, 코칭 스탭들이 훈련을 마쳤습니다. 아쉬운 것은 일선 교회들이 이처럼 귀한 기회들을 아직까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한인총회에서는 주일학교 어린이 사역을 위한 컨텐츠를 제작하여 매주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벌써 1년 3개월의 분량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15개 교회 80여명의 어린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일예배와 주중학습 자료를 다 제공합니다. 커리큘럼은 우리 C&MA 교단 어린이 사역부에서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을 한인총회에서는 한어와 영어를 사용하여 비디오 작품들로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는 외부 기관에서 한인총회의 어린이 공유사역 과제를 3년의 기간 동안 $60만불이라는 큰 액수의 지원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울러 교단으로부터도 앞으로 3년 동안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단의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차후에는 여러 다른 민족들의 언어와 영어로 더빙하여 지경을 확장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Youth를 위한 공유사역 컨텐츠 개발도 시작합니다. 아쉬운 것은 일선 교회들이 아직도 이처럼 귀한 기회들에 대하여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영성사역'은 그동안 주께서 크게 축복하셔서, 현재 30여명의 목회자들이 영성사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목회를 시작하는 젊은 사역자들을 선배 목회자들이 주님의 겸손한 영성으로 섬기고 이끌어주는 것이 영성사역의 핵심입니다. 선배 목회자들의 해맑고 깊은 영성을 통하여 후배 목회자들이 도전을 받고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목회는 깊어지는 영성만큼 뚜렷이 보이게 마련입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네, 날 수 있습니다. 와서 보십시오!”
아직 조금 더 가야합니다. '한인총회 신학교', '교회와 선교', '한인총회 미래 청사진', 'New Wave Movement'(Next Gen Network)가 그것입니다. 요즈음 제가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제발 일 좀 고만 벌리세요.”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첫째, “네, 더 이상 벌리지 않겠습니다.” 둘째, “그러나 여기까지는 반드시 가야합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네, 날 수 있습니다. 와서 보십시오!'
나사렛에서 선한 것들이 나기 위하여 다음 세 가지를 동역자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처음 것은 감독인 저와 한인총회가 동역자님들을 향하여 해야 할 일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동역자님들이 저와 한인총회를 향하여 해 주셔야 할 일들입니다.
첫째, 감독과 한인총회는 위의 사역들을 열심히 추진함과 동시에, 계속해서 동역자님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을 드리고 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홍보를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동역자님들의 관심을 도출하고, 그리고 동역자님들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동역자님들께서는 한인총회와 한인총회가 일으키고 있는 모든 사역들에 대하여 “기대'를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아무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으면 동참/사용하지 않게 되고, 동참/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리 귀한 기회들과 혜택들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내 것으로 누리지 못합니다. 2년 반 전에 한인총회 차원에서 시작한 '목회자 은퇴 보조금-연회비 플랜'에 많은 동역자님들이 동참하고 계십니다. 이제 reserve 되어가는 원금과 수익금의 액수가 $10만불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기대”라는 닻을 한인총회에 깊이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동역자님들께서는 계속해서 감독을 향하여 “신뢰”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2년 9개월 동안 동역자님들께서는 부족한 감독을 “신뢰”로 대해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힘을 실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권위주의’라는 것은 천하에 아무짝에도 쓸 수 없는 악하고 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권위’는 매우 중요합니다. 한인총회와 한인총회 감독의 ‘권위’가 계속해서 아름답게 잘 세워져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달에도 동역자님들 각 가정과 그리고 사역들 위에 주께서 함께 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아울러 땅 끝에 나가계신 선교사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동역자 정재호 드립니다.
총회 소식
1. C&MA 한인총회의 초대 Field Director이셨던 방지형 목사님의 사모님 방영애 사모님께서 지난 9월 18일(월) 오후 5시 24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2. 최지연 전도사님 (미스바교회, 최상구 담임목사님)께서 10월 29일(주일) 목사안수를 받으십니다. 축하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3. PEAK (교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교회에 활용하기 원하시는 목사님들은, 교육위원장 이종현 목사님에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4. 총회 앱이 새롭게 업데이트되어 모든 동역자님들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총회 본부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최연동 행정목사, 201-440-5700, koreancma@gmail.com)
5. New Wave Movement (Next Gen 사역자들의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었습니다.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갖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하늘 목사님, Jason Lee 목사님)
6. 제2회 복음포럼 컨퍼런스가 10월 30일(월)부터 11월 2일(목)까지, Pocono Mountains, PA에서 열립니다. 문의: 백한영 전감독님 (201-496-0377).
감독 및 총회 일정
10/1 덴버우리교회
10/8 생명샘교회
10/10 한인총회 신학교 TFT 미팅
10/13-15 올랜도참좋은교회
10/16-17 Metro District Conference
10/22 Princeton Alliance Church
10/24 한인총회 미래 청사진 TFT 미팅
10/27 Next Gen Pastors Meeting
10/29 미스바교회, 서북부지역회
10/31 한인총회 신학교 TFT 미팅
지역회 모임
서북부지역회: (모임 없슴)
서중부지역회: (모임 없슴)
서부지역회: 10/23(월), 오전 11시, 남가주휄로쉽교회(김성계 목사님)
중부지역회: 10/31(화), 오전 11시, 한인서부교회(이도형 목사님)
동부지역회: 10/9-12, 지역회 연장교육, 도미니카 공화국
동북부지역회: 10/9-12, 지역회 연장교육, 도미니카 공화국
동남부지역회: 10/17(화), 저녁 8시, 화상모임
2023년도 총회발전기금 (올해 목표액: $50,000, 현재까지: $19,200)
축복의교회(300), 맨하탄선교교회(300), 최일식원로목사님(500), 예수동행교회(300), 고김순봉아버님감사헌금(10,000), 하늘샘교회(200), 장승웅원로목사님(2,000), 뉴욕모자이크교회(500), 뉴욕하늘샘교회(200), 베다니교회(200), 뉴저지시온성교회(200), 소망선교교회(500), 남가주휄로쉽교회(500), 무명(100), 뉴저지한마음교회(100), 구영민교수님(1,000), 맨하탄선교교회(300), 이성길원로목사님(1,000), 모건타운한인교회(100), 최연동/배인구목사님(200), 덴버우리교회(700)
District Staff
감독/ 정재호 목사, 개척국장/ 하늘 목사, 선교국장/ 박태석 목사,
MSP국장/ 김진태 목사, 사무행정/ 최연동 전도사, EM Coordinator/ 이진호 목사,
미디어 담당 간사/ 박성진 간사, 영성사역팀 팀장/ 이기석 목사. 공유사역연합팀 팀장/ 배현석 목사.
TEE 훈련사역팀 디렉터/ 여승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