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신 - 목회 현장의 목소리에 답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 여선을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동역자님들께,

할렐루야! 주님의 평강을 모든 동역자님들께 전합니다. 더위가 한창입니다. 지난 한달 동 안도 강건들 하셨는지요?

얼마 전에 교단 본부에서 두꺼운 보고서를 하나 받았습니다. 지난 1년 재정 현황(2020년 7월~2021년 6월)에 대한 보고서였습니다. 이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한인총회의 GCF가 C&MA교단 전체 District중에서 최고의 성장인 82%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선교 사님들이 각 교회를 다니시며 선교보고를 은혜 가운데 열심으로 잘 해 주셨습니다. 또한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한인총회 소속 교회들이 계속해서 GCF에 신실하게 동참해 주셨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또한 몇 교회들이 올해 들어 GCF를 눈에 띄게 많이 해 주셨습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GCF와 함께, 상회비에 동참하는 교회들도 꾸준 히 늘고 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께 감사드리고, 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 서도 교단과 총회를 사랑하고 헌신해 주시는 모든 교회들 그리고 동역자님들께 깊이 감사 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일주일 동안 선교지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선교지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많 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의 어려움은 이미 코로나 이전에 시작되었습니 다. 그동안 일궈낸 거대한 학원 사역들과 교회 사역들, 그러나 두 가지의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1세대에서 2세대로의 리더십 이양이 쉽지 않습니다. 대를 이을 젊은 헌 신자들이 더 이상 선교지로 예전처럼 가지를 않습니다. 두 번째는, 대를 이을 사람이 없으 니 결국 건물들만 남을 위험에 직면하고있습니다. 결국, 사역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우리들이 섬기고 있는 이곳 후방의 교회들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닙 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미주 전역에 있는 한인총회 소속 여러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방 문한 교회들마다 어린이들과 Youth들이 잘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에 따라 주일예배 참여자들이 고령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성도님들 그리고 동역자님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주일학교를 도와주십시오.”“Youth 예배를 도 와주십시오.” “젊은 사역자를 구하려 해도 사람이 없습니다.” 위기에 직면한 교회들이 비단 한인총회 교회들만은 아닙니다. 전체 미국 교회들의 평균 교인수가 50명입니다. 따 라서 우리 교회가 50명 이하라고 위축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고령화에 대해서, 한인총회 스태프들은 여러분의 고민의 소 리를 심각하게 귀담아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태프들은 “주께서 어떻게 반전시키 실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급변한 사회에 대한 문제만 나열하는 것 이 아니고 이제는 한인총회가 직접 나서서 교회들의 요청에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주일학교와 Youth에 대한 실제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합니다. 총회에서 이번 달에 전 교회들을 대상으로 주일학교, Youth 그리고 EM의 실태 조사를 합니다. 설문지가 곧 발송됩니다. 한인총회 소속 교회들의 주일학교와 Youth에 대한 데이터가 정리가 되어 분석이 되면 그것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목회자 은퇴연금은 이미 출범하였습니다. 연회비 방안에 이어, 상회비 방안 또한 조속한 시일 안에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달 목양업데이트에서 언급한, 영성사역팀 이 출범하였습니다. 8월 24/25/26일 사흘간에 걸쳐 영성사역팀이 첫 대면 모임을 총회 본부에서 갖습니다. 한인총회 전체 시스템에 대한 통합전산화 프로젝트 또한 출범하였습 니다. 지금까지 한인총회는 클라우드가 아니고 문서 방식의 행정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확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분석이 늦어지면서 한인총회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교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한인총회의 통합전산화가 완 성되면 (올해 말로 예상),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지역회 모든 동역자님들과 교회들이 더 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입니다.

교단 그리고 다른 District들과의 협업 또한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18일에는 메 트로 District과의 연합 미팅이 있습니다. 그 외에 중요한 프로젝트들이 하나씩 하나씩 출 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교단에 가입하는 사역자들과 교회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항들의 열매들은 이제 때가 되면 하나씩 하나씩 나타날 것 입니다. 동역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총 회의 스태프들을 격려해 주십시오.

이번 달에도 동역자님들 각 가정과 사역들 위에 주께서 함께 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일으 켜 주시기를 계속 기도합니다. 특별히 땅 끝에 나가 계신 선교사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축 복하며 응원합니다.

정재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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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신 -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