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결코 vs. 그렇다면 이쯤에서”
할렐루야! 주님의 평강을 모든 동역자님들께 전합니다.
올해 2024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입니다. 이달 초에 나윤태 원로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고나윤태 원로목사님은 C&M 한인총회의 태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한인총회의 어르신이십니다. 한인총회의 정보 시스템에는 회원관련 사항들이 들어 있고, 그 가운데에는 “Active”라는 폴더와 “소천”이라는 폴더가 들어 있습니다. 소위 한인총회 1세대 선배목사님들의 파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Active” 폴더에서 “소천” 폴더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COVID이 시작되며 한인총회의 큰 버팀목이셨던 조병철 목사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 천국에 입성하셨습니다. 이어서 제가 한인총회를 섬긴 이후, 도종우 목사님, 이진구 목사님, 한위현 목사님께서 천국에 입성하셨습니다. 한인총회 1세대 선배목사님들께서 한 분 한 분 우리 곁을 떠나실 때 마다, 한인총회의 감독인 저의 마음은 많이 공허해지며 많이 불안해 집니다. 기라성 같은 1세대 선배목사님들이 곁에 계시고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복이고, 마음 든든한 자산인지를 점 점 더 크게 절감합니다.
한인총회 1세대 선배님들을 한 분 한 분 주님께 보내드리는 우리의 모습이, 광야에 남겨진 이스라엘 2세들의 모습과 자꾸 겹쳐집니다. 신명기가 기록될 당시, 모세 어른은 이스라엘의 2세들을 향하여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은 이제 곧 떠난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2세들은 이미 고아 공동체였습니다. 왜냐하면, 광야에서의 40년 생활을 지나면서, 그들을 낳아서 길러준 부모님 세대, 즉 이스라엘의 1세대는 이미 모두 다 운명을 달리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결국, 위대한 지도자 모세 없이, 그리고 평생 버팀목으로 지켜준 부모 세대 없이, 단지 자신들만의 힘으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정복전쟁을 치루어야 하는 것이 이스라엘 2세들의 운명이었습니다. 한인총회 1세대 선배님들을 한 분 한 분 주님에게 내어드리는 우리 한인총회 후배들의 모습이, 광야에 남겨진 이스라엘 2세들의 모습과 자꾸 오버랩이 됩니다.
얼마전 어느 선교사님으로부터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나눈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선교사님은 전도서 9장 말씀을 많이 인용하셨습니다. 덕분에 지난 일주일 여행을 하면서, 제 자신 전도서 9장 말씀을 간간이 묵상했습니다. 전도서 9장 10절 말씀입니다: “네가 어떤 일을 하든지, 네 힘을 다해서 하여라. 네가 들어갈 무덤 속에는, 일도,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다.” 전도서 9장 11절 말씀입니다: “나는 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빠르다고 해서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며, 용사라고 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더라. 지혜가 있다고 해서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총명하다고 해서 재물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배웠다고 해서 늘 잘되는 것도 아니더라.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친다.” 모세와 자신들의 부모 세대 없이, 자신들끼리 가나안 정복전쟁에 임하는 아스라엘 2세대들의 마음에는 전도서 9장 10절과 11절이 묘하게 교차했을 겁니다. A라는 2세 청년이 말합니다. “열심히 해야지! 죽을 각오로 가나안을 정복해 들어가야지! 물론 …… 최선을 다한다 하다라도, 우리가 꼭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어! 죽을 각오로 전투에 임하다 하더라도, 그 땅을 정복하기는 커녕 오히려 싸우다가 전사할 수도 있어. 모세도 그리고 우리 부모 세대도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나도 잘 알아.. 그러나 ….. 결코 주님이 허락하신 바로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돼!” 반면에, B라는 2세 청년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상황이 너무도 혼란스럽고 어려워! 모세 선생도 그리고 우리 부모 세대도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않아! 게다가 세상 일은 참으로 묘한거야.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잖아? 최선을 다한다고 반드시 열매가 맺혀지는 것도 절대 아니란 말이야. 그 땅을 정복하기는 커녕 오히려 싸우다가 전쟁터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거야. 그렇다면 ….. 이쯤에서 가나안 정복이라는 꿈은 접는게 좋아!”
한인총회 신학교/Alliance Theological Institute, 어린이 공유사역/Bible Kingdom, 영성사역/영성계발원, 교회건강/ PEAK 프로그램, 한인총회 연합 선교사역, 한인총회 백서 프로젝트, EM Network 사역, 후생복지 사역 등등. 그렇다면 ….. 이쯤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한인총회의 모든 비전들과 꿈들을 접는게 맞을런지요? 아니면 …..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한인총회의 모든 비전들과 꿈들을 이쯤에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아가는 것이 맞을런지요? 일주일 동안의 여행을 마치고, 어제밤 Newark 공황의 활주로에 착륙하며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주께서 주신 비전들과 꿈들을 이루기 위하여, 설령 도중에 쓰러지고 죽는한이 있더라도, 주님 안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끝까지 달려 가리라!”
사랑하며 존경하는 동역자님들, 이제 주님께서 아기 예수로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복되고 은혜 충만한 성탄절 되십시오.
동역자 정재호 드립니다.
총회 소식
1. 나윤태 목사님 (시카고성결교회 원로목사)께서 지난 12월 3일(화), 오전 6시, 향년 91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2. 한인총회 신학교 ATI(ati-kdcma.org)가 겨울학기(1/13/25-3/21/25) 등록 및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등록 및 수강신청 기간은 12/16/24-1/6/25 입니다. (문의: 201-331-5000, admin@ati-kdcma.org)
3. 2025년 한인총회 새해 시무예배는 1월 13일(월), 동부시간으로 낮 12시 (서부시간 오전 9시) 입니다. YouTube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방송합니다. 시무예배 후에 점심 식사가 있습니다.
4. 2025년 한인총회의 제42차 정기총회는 4월 28일(월)부터 5월 1일(목)까지 시카고에서 진행됩니다.
감독 및 총회 일정
12/1 찰스톤진리의교회
12/3 회칙위원회
12/8 뉴욕복음선교교회
12/10 선교위원회, ATI 행정협의회
12/11-16 서부지역여행
12/17 교육위원회
12/19 후생복지위원회, 개척위원회
12/20 공유사역팀
12/22 찰스톤진리의교회
12/25 남가주휄로쉽교회
12/26 고나윤태목사님 장례
12/29 뉴저지참좋은교회
12/30 선교위원회
지역회 모임
서북부지역회: 12/15(주일), 오후 5시, 은광교회(김상수 목사)
서중부지역회: (모임 없슴)
서부지역회: 12/9(월), 오전 11시, 샌디에고베델교회 (안정현 목사)
중부지역회: 12/10(화), 오전 11시, 시카고휄로쉽교회(심창섭 목사)
동부지역회: 12/2(월), 오전 10시 30분, 어린양교회(박윤선 목사)
동북부지역회: (모임 없슴)
동남부지역회: 12/17(화), 오후 8시, Zoom 모임
2024년도 총회발전기금 (올해 목표액 $50,000, 현재까지 $145,080)
김승노목사(500), 정복남권사(500), 좋은씨앗교회(300), 샌디에고베델교회(500), 맨하탄선교교회(300), 찰스톤진리의교회(300), 아틀란타온누리교회(500), 시온성교회(200), 맨하탄선교교회(300), 뉴욕하늘샘교회(200), 오덕상목사(500), 뉴욕모자이크교회(500), 교단본부(20,000), 시카고서부한인교회(500), 송태길목사(200), 무명(200), 올랜도참좋은교회(730), 뉴저지동산교회(200), 구영민교수(1,000, 한인총회신학교 지정), 최일식원로목사(500, 한인총회신학교 지정), 소자선교교회(200), 정구창안수집사(500, 한인총회신학교 지정), 생명샘교회(200), 교단본부(950), 훼드럴웨이새로운교회(200), LA소망선교교회(500), 뉴욕복음선교교회(200), 덴버우리교회(500), 무명(100,000), 뉴욕선교교회(300), 뉴욕모자이크교회(500), 축복의교회(300), 이현호선교사(1,000), 샴버그한인교회(5,000, 한인총회신학교 지정), 맨하탄선교교회(300), 뉴욕모자이크교회(5,000, 한인총회신학교 지정), 라이마예닮교회(300), 뉴욕할렐루야교회(300), 뉴저지동산교회(500), 정구창안수집사(500, 한인총회신학교 지정)
District Staff
감독/ 정재호 목사, 개척국장/ 하늘 목사, 선교국장/ 박태석 목사,
MSP국장/ 김진태 목사, 사무행정/ 장복근 전도사, EM Coordinator/ 이진호 목사,
미디어 담당간사/ 박성진 간사, 영성사역팀 팀장/ 이기석 목사. 공유사역연합팀 팀장/ 배현석 목사.
연합단기선교사역팀 디렉터/ 성명구 목사